12월, 2018의 게시물 표시

방어 코스요리

이미지
제주에서의 크리스 마스 이브는 이렇게 방어회와 방어전  방어대가리구이 방어지리탕으로  방어에 푹 빠져본다. 호텔도 많은 제주에서  분위기 잡는거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친정머머니도 실속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택하셨다. 방어 축제 주최지인 모슬포에서  우린 따뜻한 햇살에 부서지는  쪽빛 바닷가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방어를 먹었다. 방어는 큰게 훨씬 훨씬 맛있는데 이곳에서는 큰방어를 잡아주니  방어맛이 제대로이다. 방어 대가리구이는  크기도 커서 한참이나 살을 발라 먹을수 있었다. 귤을 넣은 백김치도 색달랐다. 가파도 해녀일을 하셨던 분이 운영하는 집이란다. 한 겨울 눈내리는 크리스 마스도 좋지만 제주에서의 방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도 갖어 볼만하지 않을까? #방어회#제주의크리스마스#제주한달살기#도토리집한달살이집

2018년 12월 특별한 손님이야기

이미지
세식구는 환한 얼굴로 도토리집을 찾아왔다. 이번이 3번째 방문이라 익숙하게 도토리집을 찾아 온 것이다. 마침 오자마자 김장을 하고 있었기에 제주 흑돼지 수육에 김장 속을 넣어 배추에 싸먹으면서 이 가족과의 보름살기가 시작되었다. 아빠는 야채를 나르고 씻고 꼬마 아가씨는 열심히 야채를 다...

도토리집에서 보는 일출

이미지
아침에 눈을 뜨고 창문가득 햇살이 비취는 도토리집에서 그 아름다운 행복을 즐긴다. 내일의 태양은 다시 뜬다는 명 대사처럼 구름사이를 뚫고 햇살은 당당히 도토리집 창문을 곱게 물들인다. 황금빛 햇살은 하얀 벽면을 물들이고 있다. 나뭇가지는 그대로 그 벽에 그림을 그렸다. 제주 도토리집에서 ...

크리스마스 트리

이미지
얼마전 대설로 제주도도 눈발이 날렸으나 도토리집은 서귀포 따뜻한 남원인지라 아직은 대설 만큼의 추운 한 겨울을 느낄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겨울 분위기 한껏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도토리집 크리스마스트리를 손님집 꼬마숙녀와 주인집 딸 숙녀 두 숙녀분이 손발 착착 맞아가며 꾸민 트리 때문입...

동백꽃

이미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동백꽃은 애기동백도 아닌 이 토종 동백 꽃이다. 꽃잎이 아니라 꽃봉우리가 통채로 똑 하고 떨어져있는 아프고도 예쁜 이꽃이 왠지 나는 너무 좋다. 정말 화려하지도 않고 한 나무에 많이 피지도 않아 자세히 봐야 꽃이 보인다. 난 참 성격 이상한가보다. 제주는 얼마전 피기 시작한 ...

애기동백 꽃

이미지
지금 도토리집 으로 들어서는길에 우리동네는 집집마다 애기동백꽃이 피어있다. 길을가는 내 발걸음을 멈춘건 애기동백 꽃잎들이다. 몇일전 비가오고 바람이 분 탓인지 땅은 애기 동백 꽃잎으로 덮여 있었다. 항상 이맘때면 핑크빛으로 땅을물들이는 애기동백! 어느새 겨울이 찾아왔나보다. 서귀포...

생새우 무조림

이미지
김장을 하고 남은 생새우를 어찌쓸까 고민하다가 달달한 가을 무와 생새우를 넣고 양념에 조려냈다. 사실 우리 시댁 영광에서는 생강을 팍팍 썰어넣고무와 새우로만 국을 끓여먹는데 맛이 특이하다. 하지만 오늘은 김장때 생강을 다쓰는 바람에 이렇게 조림으로 만들어봤다. 가을무의 달달함에 생새우의 시원함은 생선 조림의 무맛과는 좀 다른맛이다. 수저로 떠먹어야 할정도로 양념이 스며든 물러진 무를 흰 밥에 얹어먹으며 가을 무로만 가능한 천연 달달한 맛을 음미한다. 할머니들 반찬으로도 꽤 괜찮겠다 싶었는데 잘 체하는 딸의 반찬으로 주니 잘먹고 트름도 시원히해낸다. 아주 특별하거나 자극적으로 맛있는 맛은 아니나 수수한 시골맛이다. 참고로 도토리집 한달살이 하는분들께는 주인장집 반찬 종종 나눠드림 #생새우무조림#겨을반찬#제주한달살이#서귀포한달살이#도토리집한달살이

도토리집 김장하기

이미지
올해 도토리집의 김장은  도토리집을 방문한 손님들과 같이 하게 되었다. 의도한것은 아니나 그리 되었다. 이것도 그들과 김치의 운영일지니... 나는 육지에 있을때는 엄청난 양의 김장을 했었다. 어떤 해에는 배추밭에서 배추를 수확하는 것 부터 시작하는 때도 있었고 시댁이 전라도라 멸치젓을 삭혀 다려 걸러내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김장을 했었다. 이제는 제주에 내려와 생애 최초로 아주 작은 양의 김장을 하게 되었는데 재미있는건 가장 많은 일손이 있었다는거 그건 도토리집을 방문한 손님들과 같이 김장을 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생강 껍질을 벗겨주고 재욱씨는 재료를 옮기고 다듬고 씼어주었고 꼬마 아가씨 은재는 절인 배추를 널어주고 그 고사리 같은 손으로 쪽파를 손질해 주었다. 꼬마의 손이지만 참 야무진 손놀림이였다. 양념속을 넣어주는건 친한 친구이자 동지인 상민언니 그녀는 29년전 처음 김장을 해본 후  이번이 두번째라고.. 왠지 나는 김장 체험 수업 하는 그런 느낌이 들긴했어도 이번 김장은 여러명의 손길이 더해져 만들어졌기에 벌써 김장 맛이 궁금하다. 음식을 만들때 재료를 가장 중요시하는 나는 그 재료를 기르는 사람,햇살, 바람, 흙, 물 등 우주의 기가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어느 사람들의 손을 통해 만들어지느냐가 그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화려 하지도 않은 집밥에서 우리는 그리움과 살아가는 힘을 얻는지도 모른다. 엄마의 사랑과 좋은 기가  들어가기 때문 일거다. 물론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거나 운영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난 외식 할때 좀 까다롭다. 맛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그 음식에서 다른 그 무엇을 맛보기 때문이다. 하나 하나 특별한 여러 재료가 어우러지고 내게 특별한 사람들 하나 하나의 기가 어우러진 이번 김장은 이제것 김장과 다른 맛을 줄것이 틀림 없다. 이번 겨울 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