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고사리
도토리집 한달살이 손님께서 이렇게 예쁜 고사리를 꺾어서 손수 데쳐 접시에 담아 오셨다. 이 고사리가 더욱 특별한것은 허리수술로 제대로 허리도 못 구부리실텐데 한손은 허리를 잡고 한손으로 하나하나 꺾으신 어르신의 너그럽고 푸근한 사랑이 있는 그런 고신리인것이다. 난 참 복이 많다. 인복이 많다. 돈은 많이 없지만 사람이 내겐 재산인것이다. 제주에 온이후 많은 고사리를 보았고 생고사리를 선물받아보기도 했지맛 난 이렇게 예쁜 고사리를 본적이 없다. 고개숙인듯 예쁜 연두빛 고사리를 보면 자꾸 이 어르신이 생각 날것 같다. 내일은 이고사리를 볶아 나물을 만들어야 겠다. 밥상은 이렇게 자연과 사랑을 먹는거다. 그런 밥상이야 말로 우리 몸과 마음과 영혼을 살찌울수 있는거다. 도토리집에는 이런 음식들이 있다. #제주 #제주도 #제주한달살이 #제주고사리 #건강한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