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정원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정원의꽃들...
이들을 위한 노동을 기꺼이 아끼지 않는 이유를
정원일을 해본 사람은 알것이다.
활짝 피워낸 꽃을 바리보면서
이미 노동의 댓가를 충분히
받기때문이다.
바람을 타고 나를 흔드는 세이지향은 뒤를 돌아보게 하며
초록잎 사이로 하늘거리는
빨간 세이지꽃 옆에 하얗고 귀여운 데이지 꽃의 웃음에 반하여 나도 웃음짓게 되고
수줍은듯한 고개숙인 실라꽃은
화려하지않지만 보고 있음
마음이 차분해 진다.
하얀 꽃잔디와 분홍 꽃잔디는
풍성하게 피어
마치 재잘거리는 참새마냥
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싶어 지기도 한다.
고상하게 나의 정원에 자리잡고 앉은 데모루는 안방 마님 같다.
작약은 이제 막 잎이나고
꽃망울이 잡혀지고 있다.
하얗고 동그랗게 줄줄이 피어있는 조팝이 내게 애교를 부린다.
블루베리 꽃은 조금 있으면
진한 청보라빛 열매로 만날수 있을거다.
도토리집의 꽃들은 이렇게 나와
수다를 떨며 같이 살고 있다.
누군가 도토리집에서 한달 살아본다면  분명 이들은
귓속말로 속삭이며 말을 건네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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