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18의 게시물 표시

여름 더위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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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땀많이 흘려 지쳐가는 날엔  오이지 냉국이 최고다. 나에게 "다른건 안줘도 여름에 오이지는 꼭 줘야한다"는 우리 엄마! 올해도 어김없이 치자를 넣어 오이지를 담궜다. 오늘 쨍한 더위에 오이지를 처음꺼내 시원한 오이 냉국을 만들었다. 시원하고 오독오둑 씹히는 오이지는 국물에 짠기가빠져 딱 좋고 떠먹는 국물은 시원하면서 간이 적당하다. 제주산 고등어 한마리 굽고 수박 먹고 남은 껍질로 초고추장 양념에 버무려논 반찬에 열무김치면 여름밥상은 맛있게 뚝딱 먹을수 있다. 별거아닌 반찬이지만 울 남편은 참 맛있다고 한다. 나도 속이편하다. 몇일 바쁜 일정으로 외식에 속탈이나 힘들었는데 역시 집밥이다.

초계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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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와 사골육수 해물육수로 맛을 낸 이집의 모든요리는 맛있다. 난 초계얼큰 온면을 시켰다. 짬뽕 같은 조리법으로 만들어낸 국물과 야채 닭살과 보리로 만든 국수 맛있게 매운맛 조미료맛이 아니게에 꽤 깔끔했다.

태풍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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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기전 어제 서귀포의 하늘을 지인들이 찍어서 보내주었다. 태풍이 오는데도 우리 장애인부모들은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었기에 하늘을 볼여유조차 없었다. 제주는 아름다운 만큼 그만큼의 아픔도 같이 안고 있는 섬이다. 태풍으로 4.3학살로, 외부 침략과 착취로... 이 하늘은 그렇게 제주사람들의 삶을 담아내고 있다. 난 태풍을 통해 '목숨만 살려주세요' 라고 기도하고있는  겸손한 내 모습을 본다. 바닷물은 태풍이 한번씩 뒤집어서  깨끗하게 청소해 줘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삶도 그런것 같다. 원치 않은 어려움을 겪어내지만 그뒤엔 복잡했던 마음이  간단해지는 걸 느끼기 때문일까? 마지막 사진은 태풍이 지나간후 저녁하늘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