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가로수 '엄마의 뭐 나무'
서귀포에는 깊은 가을부터 겨울내내
빨간 열매가득 안은
가로수로 있는 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알고 계시나요?
이 나무의 이름이 무엇일 까요?
서귀포길을 걸을때 마다 이나무는
한겨울
내내 초록 잎에 빨간 열매가
너무나 예뻐 한눈에 반했었습니다.
친정엄마와 6년전 서귀포의 길을
걸으며 "저 나무가 뭐지? 참 예쁘다."
예쁘다. 예쁘다. 수도 없이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먼저 서귀포로 이사를 한 엄마는
내게 "저 나무 이름이 뭐 나무란다
재미있지?"
"우리가 뭐지 뭐지 했는데,
글쌔 뭐 나무라지 뭐냐"
나중에나 알게 된거지만
그 뭐나무는 먼 나무 였습니다.
서귀포에서 이 먼나무는 길마다
빨간 열매를 품고 내게 친정 엄마의
해맑게 웃는 얼굴을 기억나게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먼나무를 '엄마의 뭐나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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