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흰샤프란

9월 시원한 바람이 불때쯤
도토리집에는
검은 돌담과 초록 잔디에
눈에 띄게 예쁜 꽃이 핀다.
색이 예쁜 꽃들도 예쁘지만
난 유독 이 흰꽃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고 만다.
나도흰샤프란 이란 이 꽃은
제주에 와서야 만났다.
서울에서의 꽃들은 꽃집 이거나
공원에서 볼수 있었는데
서귀포 남원 도토리집 근처 어디서나 길가에 이맘때면
나도흰샤프란은 피어있다.
겨울 봄 여름 동안 이꽃의 잎은
마치 실파잎 마냥 가늘고 길고 뾰족한
잎들이 나있어 언듯 보면그냥 풀인것 처럼 보인다.
그렇게 수수한 모습으로 3계절을
보내다가
화려한 모든 꽃들이 지기시작 하여
꽃이 그리울때 수줍은듯 하얗게
펴있는 나도흰샤프란에 눈이가게
되는 그런 꽃이다.
여러분도 제주에서 이맘때  이꽃을 만난다면
이꽃의 수줍은 인사에  눈길을 빼앗길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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