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살이 손님

8월 한달살이 손님은
친정엄마를 모시고 온
두딸과 손녀 손자들 이였다.
한여름 유난히 무더웠던 육지와는 달리 바람불어 더 시원했던 제주 도토리집은
이 가족에게 더위를 피할수 있는
쉼을 줄수 있었던것같다.
집주인 나보다 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분들이였다.

각자 담당을 정해 정원에 물을 주고
특히 집순이 막내 가람이는
마당에 만들어준 풀장으로
눈 뜨자마자 출근 할 정도 였다.
이들은 그렇게
도토리집을 가장  잘  이용한
한달살이 가족이 되었다.
더위도 태풍도 아무 피해없이
이 가족을 잘 품어준 도토리집이
이 가족들에게 또 오고싶은
추억의 집으로 남길바란다.
병원에서 간병으로 지쳐있다 집에 들어온 나에게 가족 식사에
초대해준 이 가족에게서 위로의
밥상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순간 이 가족이 도토리집의
집주인 것 같았다.
도토리집은 그렇게 언제나
따뜻한 사람들을 담는 집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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