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집 규동
오늘 도토리집 규동 요리를 처음으로 개시했다.
규동의 첫손님은 몇달전
친구와 같이 왔던 손님이
이번엔 남자친구와 같이 온
그 손님이다.
유달리 토리를 좋아하는 이커플은
입실할 생각없이
계속 토리와 놀며 "많이컸네"를 반복한다.
가실때도 똑같이 한참이나 토리와 놀고 가시곤 했다.
손님을 앉혀놓고 간장소스 샐러드로 먼저 시작했다.
샐러드 토핑은 옥상 텃밭에서 손님이 직접따오게 한 치커리를 얹고
옆집에서 준 하우스귤을 얹었다.
다음은 일본식 달걀찜은
새우,은행, 표고, 레몬껍질을 예쁘게 올려 쪄냈다.
푸딩처럼 부드럽게 목넘김이 좋은 댤걀찜이 아침의 나를 고급스럽게 만들어 준다.
다음은 손질된 규동 재료를 놓고
손님 앞에서 규동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며 만들어 간다.
디저트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핸드 드립 하여 내려드렸다.
(바빠서 사진을 다 못찍음)
아침식사 안한다는 남자손님이
엄청많이 그것도 맛있게 싹 비우셨다.
나도 그들도 행복한 순간이였다.
사람에겐 누구나 소울푸드가 있다.
도토리집의 아침식사가 소울푸드까지 안되더라도
지칠때 외로울때 힘들때
위로가 됄수 있는 요리가 될수 있다면 좋겠다.
그래서 이 음식이 생각나
불연듯 비행기표를 끈어 달려오는 손님이 어느날 나타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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