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례식
제주에 와서 처음으로 조문을 같다.
"똑소리" 라는 성우 동아리 모임의 모임 장소를 내주신 부부의 아버님 장례였다.
옛날 방식 그대로의 상주와 식구들의 옷차림이 내겐 신기하기도 멋지기도 했다.
그리고 절은 아주친한 남자들만 절을한다고 한다.
여자들과 보통 문상객들은 자신이 아는 당사자에게 직접 부조를 한후 식당에서 국수와 돼지 수육을 먹고 나오는게 다이다.
육지 장례식장의 맛없는 육개장에 비하면 참 맛나게 먹은 국수였다.
육지에서는 향을피우고 국화꽃을 드리고 절을 한후 밥상에 앉아 밥먹고 술과 함께 고스톱을
치는 그런 문화와는 사뭇다른 분위기 였다.
또한 부조를 하면 보답으로 작은 선물을 챙겨준다.
좀 당황 스러웠던건 첫째며느리와 막내 며느리를 둘다 아는경우 부조를 둘로나눠 준다.
물론 답례품도 각각 받는다.
그리고 좀 뻘쭘했던건 나만 정장으로 쫙 빼입고 갔다는거 ㅠㅠ
결혼식에는 성개 넣은 미역국을 준단다.
다음엔 제주 결혼식도 초대받는 날이 있겠지?
제주의 문화를 알아가는건 정말 즐겁다.
문화를 알수록 제주인이 되어가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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