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집 지키는 맹꽁이
얼마 전부터 도토리집 대문옆에 연꽃을 심은 수반을 두었는데 저녁때만 되면 그 연잎위에 앉아 맹꽁이 한마리가 꽤나 시끄럽게 울었다.
시골의 운치는 있는데 대문 바로 앞에서 목청껏 울고있는 지라 나가봤더니 글쌔 손가락 두마디체 안돼는 작은 개구리 맹꽁이 였다.
남편이 그 맹꽁이를 멀리 한라봉 뒷밭에 던져놨는데 한시간후 이제는 2마리가 목청높여 울렸다.한시간동안 다시 폴짝폴짝 튀어서 얼심히 집찾아왔나보다.생각하니 너무 웃겼다.그다음날 수반을 문에서 3미터쯤 옮겨놨는데 저녁에 어김없이 맹꽁이소리가 나는 것이 였다.
나가보니 수반 놨던 자리에 맹꽁이 한쌍이 앉아 "내 집 어디갔나" 하고 울고 있었다.
너무 웃기고 귀엽고 뭐 그래서 잡아다가 수반안에 넣어주고 하하 웃으며 집으로 들어왔다.
저녁마다 도토리집 현관을 지키시는 우리 맹꽁이를 소개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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